조깅을 다시 시작한다면 반드시 깔아야하는 러닝 앱, 위브런(Weav Run)

걷기, 조깅과 러닝을 즐겨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 앱, 위브 런(Weav Run)을 자세히 소개한다. 그외에 운동과 음악의 비밀스런 관계도 밝혀본다.

[no_toc]

  코로나가 잠잠해져 나와 아내는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은 휘트니스 클럽에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해온 러닝 앱을 틀자 놀랍게도 그동안 많은 업데이트가 있었다. 기존에도 좋았던 앱에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된 것이다. 이렇게 좋은 것을 혼자만 알고 있을 수 없기에 오늘 이 앱을 본격적으로 소개해 보려고 한다. 운동 그 중 걷기, 조깅(Jogging), 그리고 러닝(Running)을 즐겨하시는 분, 의외로 신나고 빠른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Photo by Sven Mieke on Unsplash

• [message]
• 광고성 글이 아닙니다.
• 이번 콘텐츠는 관련 업체의 어떠한 후원이나 기타 보상 없이 순수 정보 공유의 목적으로 자발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빠른 템포의 음악은 발걸음을 신나게 만든다.

  음악을 들으며 걷기나 조깅 혹은 러닝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악 템포에 맞춰 발걸음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이것은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음악의 규칙적인 분당 비트(Beats Per Minute)는 분당 걸음수, 케이던스(Running Cadence)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고 있는 실험대상자에게 빠르고 신나는 EDM 음악을 들려주자 점차 그의 보폭이 빨라졌다. 반대로, 편안하고 느린 음악은 달리기 속도를 늦추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운동 중의 듣는 음악은 운동 페이스를 조절을 도와준다. (출처 1)

[post_ads]

  그뿐만 아니다. 스포츠 심리학자, 코스타스 카라게오그리스(Costas Karageorghis) 박사는 빠른 템포의 음악은 지구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한다. (출처 2)

“저는 음악과 운동과의 관계에 대해 20여년간 연구해왔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들을 알아냈습니다. 우선, 음악은 운동을 조절하는 뇌의 일부를 자극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듣지 않고 운동을 할 때 보다 음악을 들을 때, 산소 소비율이 7% 줄어들고, 평소보다 15% 정도 더 오래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의 효과를 톡톡히 보기 위해서는 음악은 빠르고, 소리는 적당히 커야 합니다. (Loud and Fast Music). 약 300 여곡으로 실험해본 결과, 1분당 120~140 BPM의 음악이 운동에 가장 효과적이더군요. 그렇지만, 자신의 운동 목표와 능력에 맞게 알맞은 템포의 음악을 선정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음악은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일상적인 러닝의 경우, 적당한 리듬의 음악에 맞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마라톤 대회처럼 운동 기록에 민감한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지 않는 음악은 페이스 조절을 실패하게 만들어 결국 자신의 기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사용자의 러닝 속도에 맞춰 음악 BPM이 맞춰진다면 어떨까? 바로 위브런(Weav Run)은 사용자의 걸음에 맞춰 음악의 템포가 바뀐다. 그리고, 사용자는 맞춰진 음악 템포로 자신만의 최적화된 케이던스를 조절할 수 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위브런(Weav Run)은 사용자의 케이던스에 맞춰 음악 템포가 바뀐다.

위브런(Weav Run), 러너를 위한 음악 앱

 런키퍼(RunKeeper),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 런타스틱(Runtastic) 등 달리기 앱은 운동 시간, 활동 거리, 경사 변경, 칼로리 소모량 등을 트래킹하여 운동 목표를 얼마큼 이루었는지 알려준다. 또한, 이러한 앱들은 단순한 기록 체크에 머무루지 않고, 전문가 수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운동능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도움을 준다.

• 관련  달리기 앱은 러닝 전문 블로그 인크의 [러닝 어플(러닝 앱) 5종 알아보기]에서 알아볼 수 있다. 

  위브런도 마찬가지로 다른 어플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음악이 뛰는 걸음에 실시간으로 자동 동기화된다는 큰 특징을 갖고 있다. 달리기 속도에 맞춰 음악이 100-240 BPM 사이에서 자동 적용되기 때문에 위브런을 '러너를 위한 음악 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음악은 Weav Music과 연계하여 뛰기에 가장 완벽한 음악들이 채워져있다. Lizzo, Cardi B, Sia, Icona Pop, Clean Bandit, Rudimental, Portugal 등 약 400여개의 트랙은 즉석에서 리믹스되어 언제나 새롭고, 흥겹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또한, 더욱 중요한 사실은 프리미엄 구독자가 아니어도 무료로 모든 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현재 위브런은 코로나 19로 봉쇄조치(lockdown)가 이루어진 기간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 모두를 무료로 풀어놓고 있다.  

무료 서비스기간동안 모든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위브 런(Weav Run)만의 세부 특징(출처 3)

• [vtab]
• 강력한 트래킹
• • 내장 카운터를 사용하여 달리기 거리 추적
  • 분당 걸음 수 (cadence)를 측정하고 앱에서 최적화
  • GPS로 달리기를 추적
• 연결 및 공유
• • Strava에 연결
  • 경로, 사진 및 달리기 거리 공유
  • 소셜 미디어에서 쉽게 공유
  • 스트라바(Strava), 나이키 러닝클럽(Nike + Run Club), 런타스틱(Runtastic), 런키퍼(Runkeeper) 등의 기타 러닝 앱과 동시에 실행 가능
  • Weav Run은 건강 앱에 운동 내용을 통합하여 자동 저장함.
• 음악 기능
• • 주요 아티스트 : Lizzo, Camilia Cabello, Clean Bandit, Demi Lovato, Icona Pop, 포르투갈. The Man, Rudimental, Olivia Holt, Clara Mae, Shawn Hook, The Knocks 등의 약 200 여곡의 노래를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Weav Run의 모든 노래는 100~240 BPM 사이에서 재생가능.
  • 모든 곡은 즐겨찾기 및 재생 목록 설정 가능
• 트레이닝 기능
• • 페이스에 맞춰 음악 BPM이 바뀜
  • 꾸준한 달리기 보폭 설정 쉬움
  • 달리기 걸음 개선 및 미세 조정 가능
  • 달리기, 조깅 또는 걷기중 동기 부여 극대화
  •  스피드 워크, 장거리 달리기 및 일상 달리기에 적합
• 다른 활동 가능
• • 요가 (진정 경험 낮은 BPM을 설정)
  • 자전거 타기 / 회전
  • 스키 타기
  • 체육관 훈련
  • 로잉

출처 1) Costas. K., Denis. A. K, David. L & et al., Psychophysical and ergogenic effects of synchronous music during treadmill walking, J Sport Exerc Psychology, 2009/2
출처 2) Kashimira Gander, HOW LISTENING TO MUSIC DURING EXERCISE CAN GIVE YOU A WORKOUT BOOST AND MAKE PHYSICAL ACTIVITY LESS PAINFUL, 2016/9/19
출처 3) Weav Run: #1 Running Music, itunes

[next]

  위브런(Weav Run)은 무료임에도 유료 어플에 버금가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애플 워치용 어플과 음악 외의 트레이너 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소개가 되고 있지 않은 이유는 애플 유저만을 위한 앱이라는 점과 미국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래의 설명대로 조금은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면 생각보다 쉽게 최고 러닝 앱을 손에 쥐게 된다. 그리고 사용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질주를 하는 당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Photo by Tikkho Maciel on Unsplash

위브런(Weav Run) 설치 준비물

• 미국 앱스토어 계정
• 미국 앱스토어 계정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따라서, 미국 외의 지역 거주자는 미국 앱스토어 계정으로 앱스토어에 들어가 설치를 해야만 한다.
•  [낭코 선생의 미국 앱스토어 계정 만들기]의 친절한 설명에 따라 계정을 만들자.
• VPN 앱
• 미국 지역에 거주하지 않으면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없다. 따라서 VPN으로 현재 지역을 미주로 임의 변경하여야 다운로드를 원할히 받을 수 있다.
• VPN 앱 중 [TunnelBear: Secure VPN & Wifi]은 한달에 500M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운로드가 시작되면 VPN을 꺼줘도 상관이 없다. 그러므로, 이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다. 

[post_ads_2]

위브런(Weav Run) 설치 방법

1. 앱스토어 미국 계정에 로그인
2. [위브런(Weav Run)]을 다운로드 
3. 다운로드한 앱을 실행후 로그인 등록
4. VPN으로 미국 지역으로 변경
     - 미국지역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Some downloads are unavailable'이라는 문구와 함께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다.
5. 위브런 앱에서 Setting (세팅) - Download Manager(다운로드 매니저) - select all (전체 선택) 혹은 원하는 플레이 리스트 선택 - UPDATE(업데이트)를 누르면 자동 다운로드 된다.
6. 음악 다운로드가 시작되면 VPN을 꺼두자. VPN을 꺼두어도 다운로드는 지속된다.

위브런(Weav Run) 간략 설명

• JUST RUN 모드

① LOCATION (지역)
    ▪ OUTDOORS - 야외
    ▪ TREADMILL - 실내 (러닝머신)

② MUSIC MODE
  ▪ MATCH MY STRIDE - 달리는 발걸음에 음악이 동기화되어 달리는 속도에 따라 노래 속도가 다르게 재생된다. 음악의 BPM은 최소 100에서 최대 200까지 설정되어 있다. 첫 걸음을 뛰고 걷거나 뛰는 동안 음악이 걸음에 맞춰 자동 조정이 된다.
  ▪ FIXED TEMPO - 음악 BPM을 임의 설정하여 모든 노래는 정확한 템포로 연주가 된다. 실행 중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이 모드로 케이던스를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높은 케이던스는 부상 위험을 줄여주고 달리기 효율을 향상해준다.
[post_ads_2]

• WORKOUT 모드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레벨의 러너를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여러 전문가들은 다이나믹 오디오를 통해 거리 및 시간 간격, 페이스, 거리 등 개인 정보를 제공하여 준다.
  ▪현재 총 7개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 단계별로 설정이 가능하다. 각 운동 프로그램을 재생하는 중간에 강사의 지침에 방해받지 않은 상태에서 노래를 섞거나 건너뛸 수 있다.
  ▪모든 세부 프로그램들은 자세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효과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현재 WORKOUT의 모든 프리미엄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봉쇄조치(lockdown)가 이루어진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 프로그램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쉽게도 모든 음성은 영어로 제공되고 있다.

행복한 질주, 달리기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의 저서,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달리기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출처 3)

"달리는 것에는 몇 가지 큰 이점이 있다. 우선 첫째로 동료나 상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별한 도구나 장비도 필요 없다. 특별한 장소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달리기에 적합한 운동화가 있고, 그럭저럭 도로가 있으면 마음 내킬 때 달리고 싶은 만큼 달릴 수 있다."

  그만큼 단순하지만 큰 매력을 갖고 있는 달리기. 코로나 여파로 집에만 있었던 나와 아내는 이렇게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숨 가쁜 경주가 아닌 행복한 질주를 위해,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한 미래의 나 자신을 위해. 단순하지만 특별한 달리기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작한다. 이 글을 읽어 준 당신 또한 위브런으로 행복한 질주를 멋지게 시작하길 응원하겠다.

Photo by Andrea Leopardi on Unsplash

출처 3)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문학사상, 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