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10편

코로나바이러스로 지치고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줄 수 있는 '단편 영화 10편'을 준비했다. 이 애니메이션 모두 '친절과 배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비록 짧은 단편 영화이지만,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구나.',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부디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10편'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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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에는 일이 있어 밖에 잠시 나갔다 오면 왠지 모를 피로감을 느낀다. 아마도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라는 염려와 함께 주위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의 감정이 고스란히 나에게 전염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지치고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줄 수 있는 단편 영화 10편을 준비했다. 이 영화들은 모두 '친절과 배려'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비록 짧은 단편 영화이지만,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구나.',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줄 것이다. 부디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10편'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빈다.

Photo by Myke Simon on Unsplash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1

잃어버림 그리고 찾음(Lost & Found)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앤드류 골드스미스, 브레들리 슬라이브

각본: 브레들리 슬라이브
러닝타임: 7분 38초
시놉시스: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한 코바늘 인형 다이노의 희생
기타정보: 2019년 CGI 3D Animated Short Film, Feel The Reel 국제 영화제 등에서 많은 상을 수여함.
관련 소감: “지금 바로 대구로 달려와 주십시오.”라는 대구 의사의 문자 메시지에 전국의 의사들이 생업을 중단하고 의료봉사에 나섰다. “나도 의사이지 않나. 환자가 있으면 가야지. 그것이 내 직업이고, 소명이고.”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의사의 모습이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다이노와 닮았다. (출처 1)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2

잘못된 안내(Misguided)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김상현

러닝타임: 2분 26초
시놉시스: 안내견 톰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그의 주인 알버트에게 큰 위협이 닥치는데...
기타정보: 2019년 CGI 3D Animated Short Film, Feel The Reel 국제 영화제 등에서 많은 상을 수여함.
관련 소감: 유재석을 눈물 쏟게 만든 의료진의 한 마디 “저는 괜찮습니다”라는 동영상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코로나19 지원을 나선 간호사의 말, '저는 항상 언제 어디서든 제가 먼저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에 나 또한 울컥하게 만들었다. (출처 2)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3

상자(The Box)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엘리엇 벨로스, , 칼로에 페이버

러닝타임: 7분 1초
시놉시스: 내쫓기로 했던 생쥐를 길들이려 하는 할아버지.
기타정보:  3D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교, ESMA의 학생 작품.
관련 소감: 힘들고 지친 코로나 확진자에겐 어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까?'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상자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 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의 ABC뉴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은 위대한 사람들의 나라”라고 일제히 찬사를 보내고 있다. (출처 3)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에게  인스턴트 음식들 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품까지 구호물품으로 보내는 모습에서 진정한 배려와 봉사가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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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4

삶(Life)

장르: 단편 영화
감독: 비그네시 베느구팔
각본: 칼라이셀리번

러닝타임: 2분 13초
시놉시스: 비온뒤 물이 고인 물웅덩이를 물끄러미 보는 남자아이.
기타정보:  감독은 인생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고 말한다. Life is Simple... Why complicate it?
관련 소감: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봉사와 친절에는 '적게'와 '많이'라는 크기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산의 한 파출소에 지체 3급의 장애인이 손으로 쓴 편지와 함께 사탕, 그리고 여러 종류의 마스크 11장을 전달했다. 그는 "너무 적어서 죄송합니다. 부자들만 하는 게 기부라고 생각했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용기를 냈습니다."라고 말을 전했다. (출처 4) 이렇듯 세상에는 아직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5

조이 이야기(A Joy Story: Joy and Heron)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키라 부슈어

러닝타임: 4분 15초
시놉시스: 서로 도와주는 배려심을 배우는 강아지 조이의 이야기.
기타정보:  주인공 강아지 Joy는 징동닷컴(JD.com)의 마스코트다.
관련 소감:  우리는 남들을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이타심에서 진정한 인류애를 느끼게 된다.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 59명은 호텔 인근에 사는 일부 시민들의 지속적인 항의로 묵고있던 호텔을 나오게 되었다. 이때 병원과 가까운 곳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회사 대표가 호텔 객실 모두를 의료진에게 제공했다. (출처 5) 강아지 조이가 배운 것처럼 내가 베푼 배려와 친절은 언젠가는 나에게 복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출처 1)  이미자 기자 외, “환자 있는 곳 가는게 소명”… SOS 받은 의사들 “가자, 대구로” 동아일보, 2020/2/27
출처 2) 유재석을 눈물 쏟게 만든 의료진의 한 마디 “저는 괜찮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2020/3/11
출처 1) 김지성 기자, "우리가 화장지로 싸울 때 한국인들은 서로 돕는다", 머니투데이, 2020/3/16
출처 1) 김경인 기자, "너무 적지만"…장애인이 아껴서 기부한 마스크 11장, 연합뉴스, 2020/3/14
출처 1) 이상현 기자, "숙소 못구한 코로나 의료진, 편히 쉬세요" 객실 통째 내준 호텔 '화제', 노컷뉴스, 20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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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yke Simon on Unsplash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6

이름 없는 영웅(Unsung Hero)

장르: 상업 광고
감독: 타논차이 소른스리위차이

러닝타임: 3분 5초
시놉시스: 이름 없는 진정한 영웅의 이야기.
기타정보:  타논차이 소른스리위차이(Thanonchai Sornsriwichai)는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CF 감독으로 그가 만든 광고는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관련 소감:  알게 모르게 우리 주위에는 남들 모르게 좋은 일을 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대재앙이 나타나면 그러한 분들의 두드러진 활약상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가 크게 부족하자 문화강좌를 수강하는 수강생들은 직접 마스크를 제작해서 농어촌 고령자들과 취약계층에게 나누어주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작업이 큰 도움이 되든 안 되든 같이 동참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 6)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이러한 이름 없는 진정한 영웅들 덕분일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7

검표(Validation)

장르: 단편 영화
감독: 커트 쿠엔
각본: 커트 쿠엔

러닝타임: 16분 23초
시놉시스: 무료 주차장 도장을 찍어주던 그가 자신만의 천부적인 소질을 찾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칭찬.
기타정보:  Gen Art Chicago Film Festival, Cleveland Int'l Film Festival. Sedon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등 많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받음. IMDB 10점 만점의 8.2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얻음.
관련 소감:  주위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밝게 웃으며 행복한 모습을 하고 다니기가 어렵다. 이럴 땐 주위 사람에게 작은 격려와 칭찬을 해주면 어떨까? 아마도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칭찬을 잘하는 소질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8

마지막 한방(Last Shot)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에밀리아 위도도

러닝타임: 2분 36초
시놉시스: 버려진 폴라로이드 사진기. 그가 찍을 수 있는 마지막 샷.
기타정보:  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 대학생의 졸업작품
관련 소감:  아무리 절망적일지라도 타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분명히 버려진 폴라로이드 사진기처럼 확진자가 감염예방 수칙을 잘 따른다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빠르게 진정국면에 들것이다. 여기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같은 분이 있다.

  58세의 어느 코로나 확진자는 증상을 자각한 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각별히 신경을 썼다. 그는 집에서조차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였고, 진료소 방문 시에는 병균을 타인에게 옮기지 않기 위해 병원 내부로 진입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동선과 증상을 일지로 꼼꼼히 기록하였으며, 모든 장소는 도보로만 이동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그가 접촉했던 23명 모두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출처 7)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행동에 옮긴 그의 일화가 훈훈한 미담으로 남는 것은 버려진 폴라로이드 사진기의 마지막 한방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그의 마음이 잘 나타났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9

외나무다리(Bridge)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팅 치안테이

러닝타임: 2분 45초
시놉시스: 외나무다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기타정보:  디즈니가 좋아하는 단편 애니메이션
관련 소감: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모두가 긴장되어있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여유가 필요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해주는 단편 영화 10

무관심씨(Mr Indifferent)

장르: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 아리아스  페이즈

러닝타임: 2분 45초
시놉시스: 외나무 다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기타정보:  에밀레이트 NDB은행의 커머셜 광고로 11월 13일 세계 친절의 날(World Kindness Day)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관련 소감:  '친절은 또 다른 친절을 낳는다.'라는 말이 있다. 지금 전 세계에서는 한국의 배려와 친절의 문화에 감탄하고 있으며, 한국의 재빠른 코로나 대응 방식 덕택에 한국의 위상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출처 8) 오죽했으면 '한국은 국난극복의 취미'인 나라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코로나 사태가 끝나게 되면 분명 우리나라의 국격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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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att Collamer on Unsplash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한 마음을 힐링

  나는 이번 글에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잘 배려해야 불안한 마음이 사라져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자원봉사하고 성금을 내세요.'라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나 나올법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잠시나마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직까지는 살만하구나.'라든가 또는 '아직 희망을 버릴 때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가져보고, 공포와 불안감으로 꽉 막힌 마음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터보자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갖은 노력과 열정으로 이 국난극복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힘쓰고 계신다. 그러니 모두가 조금만 힘을 내자. 나부터 내 가족을 지키기위해 다시 한번 분발하겠다. 오늘도 긴 글을 함께해줘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부디 당신이 어느 곳, 어느 시간대에 있든 늘 건강하길 언제나 빈다.

출처 6) “함께 이겨 내자”…마스크 제작 봉사 ‘확산’, KBS 뉴스, 2020/3/11
출처 7) 윤승화 기자, 집에서도 마스크에 장갑까지 착용해 추가 감염자 ‘0명’ 만든 인천 확진자, The Epoch Times, 2020/2/27
출처 8) "강력하다"…외신이 주목한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방식, 연합뉴스, 20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