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프레젠테이션, 대중 연설 시 망치는 5가지 비법을 알아본다. 이 방법들을 요령껏 피한다면 설득력 있고 성공적인 연설을 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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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언제든지 비판과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들이 다섯, 열, 백 명 이상이라면 그 상황은 잠시도 있기 힘든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은 작은 사회라 불리는 학교에서부터 직장생활이나 자기 사업을 할 사회인이 되서까지 언젠가 한 번은 꼭 써야만 하는 기술이다.
발표 능력이 좋다면 어디서든 인정을 받고 자신에 대한 호감을 쉽게 높일 수 있다. 아쉽게도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자신이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매번 놓쳐버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블로그, 강의, 책, 학원에서 발표, 대중연설, 프레젠테이션 잘하는 방법을 무수히 다루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방법들이 그다지 새롭지 않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만약 도움이 될 듯해 보여도, 실상은 득 보다 실이 되는 독사과일지도 모른다. How to Give a speech와 Fearless Speaking의 저자인 게리 제랄드(Gary Genard)는 '이대로만 하면 망치는 5가지 프레젠테이션 비법'을 알려준다. (출처 1) 이 방법들을 요령껏 잘 피한다면 설득력있고 성공적인 연설을 할 기회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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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런 잘못된 비법이 양념처럼 들어가 있는 콘텐츠도 찾아보았다. 이것들을 꼼꼼히 살펴보면 쉽게 설명이 되지 않는 '아, 이거 뭔가 냄새가 나는구나.'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말로 잘 풀어낼 수 없지만 잘못된 정보가 들어있는 글들의 공통된 특성을 찾아보는 재미도 나름 솔솔 할 것이다.
Photo by Daniel Sandvik on Unsplash |
1. 프레젠테이션 법칙을 완벽하게 따르라.
혹시 '10/20/30 파워포인트 법칙'을 들어봤는가? 10장의 슬라이드, 20분 미만, 그리고 글자크기는 30. 아 거기에 6개의 글머리 기호(bullet points). 이런 근본 없는 프레젠테이션 법칙에만 집중하다 보면 정작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인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없게 된다.PowerPoint는 단지 이야기를 잘 풀게 도와주는 시각적인 도구에 불과하다. 형식에 발목이 잡히면 말하고자 하는 생각을 쉽게 전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이런 법칙이라고 불리던 것을 잘개 깨서 분리수거함에 버려두자.
완전하고 완벽하게 서술된 발표문을 며칠 밤을 새워 암기해서 단어 하나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말할 자신이 있다면, 당신의 노력에만 박수를 보낸다. 이대로만 간다면 당신의 발표는 망하는 지름길로 논스톱 직행이다.
당신의 청중들은 당신이 단순히 암기한 발표문에 있는 당신의 과거나 지식만을 듣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당신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뭔가를 같이 공유하기 위해 그들의 시간을 기꺼이 헌납한 것이다.
충분한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완벽하게 복사해서 붙여넣기 같은 발표를 할 필요는 없다. 개요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분명히 정하여 머리속에 정리하고 핵심 단어만 메모지에 간단히 적어서 발표에 들어가도 충분하다.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상황을 리드하여 당신만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간단히 게임오버. 오직 당신만이 기억될 것이다.
당신의 청중들은 당신이 단순히 암기한 발표문에 있는 당신의 과거나 지식만을 듣기 위해 그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당신만이 유일하게 갖고 있는 뭔가를 같이 공유하기 위해 그들의 시간을 기꺼이 헌납한 것이다.
충분한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기계적으로 완벽하게 복사해서 붙여넣기 같은 발표를 할 필요는 없다. 개요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분명히 정하여 머리속에 정리하고 핵심 단어만 메모지에 간단히 적어서 발표에 들어가도 충분하다.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상황을 리드하여 당신만의 진면목을 보여준다면 그 프레젠테이션은 간단히 게임오버. 오직 당신만이 기억될 것이다.
3. 매번 문장이 끝날 때마다 한 명씩 눈 맞춤(eye-contact)을 해라.
또 다른 엉터리 법칙인 '한 문장에 한 사람'(one-person-for-one-sentence)이다. 이것은 한 문장을 말하고 청중 한 명과 눈 맞춤을 하는 것이 좋은 청중의 반응을 이끌어 낸다는 법칙이라는데... 잠시 생각해보자. 매번 한 문장씩 말할 때마다 일일이 청중 한 명의 눈동자를 찾아 맞추는 번거로움을 말이다.
발표는 생각과 이야기를 호소력 있게 말하는 것이다. 문제는 생각이 세 문장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여러 개의 이야기가 하나에 문장에 응축되어 있을 수도 있다.
매번 문장이 끝날 때마다 청중과 눈 싸움을 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청중 전체와 눈을 맞춘다고 생각하라. 이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고 모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이다.
- 잘못된 정보가 있는 콘텐츠: 결정적인 순간 힘을 발휘하는 최강의 말하기 - 소통 전문가 손영주가 알려주는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비법 (손영주, 출판사 나비의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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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농담으로 발표를 시작하라.
청중을 휘어잡기 위해서 발표가 시작되면 최소한 전체 시간의 4분의 1 이상을 할애하여 가벼운 농담이나 일화를 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마 이 주장을 한 사람은 회사 임원이나 대학 교수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보지 않았음이 틀림이 없다.
시간이 촉박한 살얼음판 같은 장소에서 전체 시간의 1/4을 써가면서 농담을 하면 누가 활짝 웃어주면서 들어줄 준비를 하겠는가? 더욱이 유머가 발표하는 내용과 상관이 없다면 그 발표자의 미래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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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전환을 위한 농담은 위험이 너무 크다. 성공하면 본전이고 실패하면 바보로 순식간에 전락해 버린다. 하지만 이 모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면 발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일화를 말하는 게 좋다.
- 잘못된 정보가 있는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시작은 농담으로 (중앙일보)
5. 초조하거나 불안할 경우 옷을 입지 않거나 속옷 차림의 청중을 연상하라.
앞줄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옷을 입지 않거나 속옷 차림이라고 연상하면 떨림과 긴장감이 순식간에 치료된다는 발표계의 민간요법이다. 옷을 입지 않은 청중을 연상하면서 그 청중의 얼굴을 보면 되려 당황하게 되고 발표에 집중하지 못하지 않을까? 특히 그 상대방이 나와는 다른 이성이라면 더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고용 노동부 자료에는 (당신의 윤리가 허락하는 한에서!)라고 강조해서 말했다.
이런 얼토당토한 민간요법보다 청중이 내 말을 편하게 잘 들어주는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말을 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관객 전부가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그런 생각만으로도 당신 안에 있던 잠룡이 꿈틀대고 일어나 떨림과 긴장감을 순식간에 잡아 삼킬 것이다.
- 잘못된 정보가 있는 콘텐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방법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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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Gary Genard, Debunking 7 Common Public Speaking Tips That Do More Harm Than Good, Fast Company, 201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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