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COVID-19) 확산으로 모두가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혔다. 이렇게 불안한 때, 혹시나 우리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는 않는지 혹은 내가 반려동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우리 반려동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지 그리고 반려동물 마스크가 쓸모 있는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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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COVID-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난리다. 특히, 한국에서는 특정 종교와 연관된 확진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지역사회 전염을 넘어 전국 어디서나 이 병에 걸릴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1) 이렇게 불안한 때, 혹시나 우리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는 않는지 혹은 내가 반려동물로부터 바이러스가 옮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우리 반려동물이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지 그리고 반려동물 마스크가 쓸모 있는지 알아보았다.
"현재까지 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례는 없습니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 수의전염병학 교수는 단호하게 말했다. "반려동물도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하거나 노출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바이러스는 포유류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다"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이 인터넷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퍼지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그는 설명한다. 예방접종과 구충만 잘해준다면 내 고양이, 강아지가 나와 가족에게 질병을 옮길 확률은 거의 없다. (출처 2)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지만 강아지를 산책시키려면 지저분한 곳은 피하고 사람이 외출 후 손을 씻듯이 개도 먼지를 터는 등의 기본적인 위생 처리는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출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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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 이정은 기자, 신종 코로나, 강아지ㆍ고양이는 안 걸리나요?, 한국일보, 2020/1/28
출처 3) Coronavirus disease (COVID-19) advice for the public: Myth busters, WHO
출처 4) 황효현 기자, [팩트체크]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할까, 노컷뉴스, 2020/2/7
출처 5) 신원선 기자, 신종 코로나 불안감에 유아·반려동물 위생용품 판매량↑, Metro, 2020/2/6
출처 6) Melissa Pandika, Can my dog catch coronavirus?, MIC, 2020/2/14
출처 7) 한영애 기자, “신종 코로나 옮긴다” 소문에 죽어가는 중국 반려동물, 중앙일보,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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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Alvan Nee on Unsplash |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에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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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까지 반려동물이 신종 코로나에 바이러스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다. (출처:WHO) |
"현재까지 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례는 없습니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 수의전염병학 교수는 단호하게 말했다. "반려동물도 바이러스 환자와 접촉하거나 노출되면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며, 바이러스는 포유류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다"는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괴담이 인터넷과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퍼지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라고 그는 설명한다. 예방접종과 구충만 잘해준다면 내 고양이, 강아지가 나와 가족에게 질병을 옮길 확률은 거의 없다. (출처 2)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지만 강아지를 산책시키려면 지저분한 곳은 피하고 사람이 외출 후 손을 씻듯이 개도 먼지를 터는 등의 기본적인 위생 처리는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출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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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옮을 확률은 대단히 적어
유기견이나 길고양이들이 코로나19를 옮긴다는 정보도 크게 잘못되었다.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이 우한 폐렴의 중간 숙주가 될 수도 없고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출처 4)
"역사적으로 봐도 DNA 타입이 다른 이종(異種)을 서로 오가는 전염병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직 동물에게서 사람이 전염되는지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어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상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구충만 잘해준다면 반려동물이 가족에게 질병을 옮길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려동물용 마스크는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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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서 판매하는 펫 마스크 |
가짜 뉴스와 근거 없는 소문 때문에 사람들의 불안심리가 크게 번지면서 혹시 모르니 일단 사두자는 경향이 반려동물용 마스크를 구매를 촉진했다. G마켓에 따르면 2020년 올해 초 반려동물 마스크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4829%나 증가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3개 들이 마스크는 대략 1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출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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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해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수의학과 교수 이안 데이비스(Ian Davis)는 반려동물에게 마스크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 (출처 6)
"반려동물용 마스크는 정말 쓸모없는 무용지물이에요. 사실 사람이 반려동물에게, 또는 반려동물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이종간 감염은 거의 발생하지 않거든요. 그럼에도 저는 자식 같은 반려견이 걱정되는 이 상황이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마스크가 질병을 막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조금이나마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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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Charles Deluvio on Unsplash |
신종 코로나로 죽어가는 반려동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괴소문으로 현재 중국 주택가에서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이 끔찍하게 죽어나가고 있다. 이 괴소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인 리란쥐안(李蘭娟)이 중국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포유동물 사이에서 전파될 수 있으며 각 가정에서 키우는 반려견 등도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라는 그의 잘못된 정보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출처 7)
다행이도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은 이를 믿지않고 현재까지 그들의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죽이고 있다.
나는 이러한 중국인의 행동이 '사람이 지독한 공포에 휩싸이면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결국엔 미치게 된다.'는 말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공포가 세상을 집어삼킨 시대에서 우리가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과장되거나 잘못되거나 혹은 불필요한 정보는 듣더라도 반복적으로 걸러내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신용할 수 있는 정보만을 선택하여 듣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다행이도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중국인들은 이를 믿지않고 현재까지 그들의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죽이고 있다.
나는 이러한 중국인의 행동이 '사람이 지독한 공포에 휩싸이면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결국엔 미치게 된다.'는 말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공포가 세상을 집어삼킨 시대에서 우리가 미치지 않기 위해서는 과장되거나 잘못되거나 혹은 불필요한 정보는 듣더라도 반복적으로 걸러내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신용할 수 있는 정보만을 선택하여 듣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1) 박세아 기자, 2월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및 브리핑, BioTimes, 2020/2/23
출처 3) Coronavirus disease (COVID-19) advice for the public: Myth busters, WHO
출처 4) 황효현 기자, [팩트체크] 반려동물,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할까, 노컷뉴스, 2020/2/7
출처 5) 신원선 기자, 신종 코로나 불안감에 유아·반려동물 위생용품 판매량↑, Metro, 2020/2/6
출처 6) Melissa Pandika, Can my dog catch coronavirus?, MIC, 2020/2/14
출처 7) 한영애 기자, “신종 코로나 옮긴다” 소문에 죽어가는 중국 반려동물, 중앙일보, 2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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