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온라인, 비디오게임이 업무 생산성을 증대시켜준다는 미국 학회발표가 나왔다. 이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해야 할 수많은 이유들중에 하나가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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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온다고?

 게임 자체를 '악의 축'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해줄 좋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비디오게임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해외 논문이 그것이다. 이제 눈치 보지말고 당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즐기자. 그리고 지금은 '업무 효율향상 중'이라 말해주자.

  드디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 8월 27일 전 세계 동시 출시되었다. 예전 향수에 취한 많은 사람이 지금 “호드를 위하여!”, “얼라이언스를 위하여!”라 전투 함성을 내지르는 먀 칼림도어와 동부 왕국의 방대한 대륙에 모여들고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서버 대기열 앞에서 자기 순번을 기다리며 옛 게임의 추억을 다시 소환하고자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란 무엇인가? 

  이렇게 많은 사람, 특히 어른들이 좋아하는 이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이다. '대규모 다중 접속자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 (이하  MMORPG)은 수십, 수백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각자의 독특한 역할을 맡아 인터넷을 통해 같은 가상 공간에서 모여, 게임 정보, 아이템, 장비 등을 서로공유하고, 단합하여 길드나 팀을 만들거나, 새로운 이벤트를 직접 창조하여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게임이다. (출처1)

온라인 롤플레임게임의 장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의 큰 장점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플레이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소통을 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협력을 하여 팀을 만든다. 서로 격려하여 마침내 공동의 목표를 이루었을 땐 소중한 성취감과 자신에 대한 자긍심 또한 갖게 된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절대 혼자서는 공략할 수 없는 퀘스트가 대부분이다. 강력한 적(보스몹) 공략 시에는 각 팀원들 간의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및 협력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각자 자신이 맡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줘야 비로소 퀘스트를 무사히 성공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게임 플레이어는 자존감, 성취감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이타심, 의사소통 능력, 책임감, 그리고 리더쉽도 배울 수 있다. (출처2)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통한 효율성 증대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고 있는 기업가와 사업가들은 이런 게임의 장점들을 가볍게 무사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 많은 돈을 투자하여, 게임을 비즈니스 세계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 조사하게 하였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Brigham Young  대학교 information systems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다. (출처3)

  이 연구조사에 따르면, 새롭게 만들어진 신생팀이 비디오 게임을 45분하고 업무를 진행하면, 그들의 업무 효율성이 20%나 비약적으로 증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서로 모르는 352명의 연구 참가자를 80개 팀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다시 각 팀은 3가지 그룹으로 나눈후에 각 그룹은 45분간 각자 다른 미션에 주워줬다.  

1️⃣첫번째 그룹은 아무런 지시 없이 각자 자신의 일하기

2️⃣두번째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회의하기

3️⃣마지막 그룹은 모두가  비디오 게임을 같이하기였다. 

  그 다음 각 팀은 서로 다른 특정 위치의 좌표를 GPS를 통해 추적하여 보물을 찾아, 일정 점수를 획득하는 지오캐싱게임(Geocaching competition)의 일종인 Findamine을 2회에 걸쳐 실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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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 결과, 비디오 게임을 같이한 세 번째 그룹의  점수가 다른 팀에 비해 20%나 월등히 높게 나왔다. 비디오 게임을 같이한 팀은 서로 처음 만났음에도 팀 단결력이 어느 팀보다 좋았으며, 그만큼 결과도 뛰어났던 것이다. 연구팀은 같은 목표를 두고 서로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비디오 게임의 경우에는 서로의 감정과 의사를 올바르고 분명하게 공유할 수 있고, 그 결과 업무 효율성, 동기부여, 동료 의식 등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온라인 게임이 아닌  비디오 게임과 업무 효율성과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의 경우는 이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비디오 게임보다 팀원 간의 의사소통과 협력을 더욱 더 중요시하는 온라인의 게임 경우,  비슷한 결과 아니 그 이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 관련 공동 저자 Greg Anderson의 말을 들어보자. (출처4)

“연구결과를 보고 약간 쇼킹했죠. 많은 기업이 팀워크샵이나 팀 빌딩 트레이닝에 천문학적인 돈을 써대고 있지만, 투자한 금액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사실은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어요. 그보다 훨씬 경비가 적게드는  XBOX를 사서, 팀원들에게 던져주고 즐기라고 하면 되는거였죠. 이 연구조사에 많은 회사의 경영진과 임원들은 대단히 흥분되어있어요. 언젠가는 비디오 게임을 통한 팀훈련이 새로운 워크샵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게임을 대하는 한국과 외국의 자세

   미국, 유럽 선진국들은 온라인 및 비디오 게임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어떻게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실제 많은 비즈니스, 교육 관련 업체 및 국가 기관에서는 매년 게임과 관련하여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업무 및 교육 환경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쉽게도 게임과 관련한 논문이나 연구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게임의 악영향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부풀려 게임 자체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시선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시선과 관점을 다시 돌려 게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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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나무위키2019/9/4, https://namu.wiki/w/%EC%9B%94%EB%93%9C%20%EC%98%A4%EB%B8%8C%20%EC%9B%8C%ED%81%AC%EB%9E%98%ED%94%84%ED%8A%B8

(출처2) Dakka, The Benefits of Playing MMORPGs, 2018/11/26, Levelskip,  ttps://levelskip.com/mmorpgs/the-benefits-of-playing-mmorpgs

(출처3) Mark J., Greg A, James G & Douglas L., Team Video Gaming for Team Building: Effects on Team Performance, Brigham Young University, https://aisel.aisnet.org/thci/vol10/iss4/2/

(출처4) Damir, Collaborative Video Games Increase Office Productivity, Study Finds, 2019/1/30, https://www.inquisitr.com/5272106/video-gaming-findamine-team-study/